아하 세상을 바꾸는 통찰의 순간들

2015.07.23 09:44:44 호수 0호

윌리엄 어빈 저 / 까치 / 1만8000원

아이디어란 얄궂게도 우리가 추구하지 않을 때 느닷없이 찾아오다가도 막상 필요할 때면 내숭을 떨며 모습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다. 소설가들이나 수학자들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많은 소설가들이 텅 빈 컴퓨터 화면을 응시하며 시간을 보내고, 많은 수학자들이 실패한 증명이 적힌 종이를 휴지통에 버리며 오랜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문득 “아하”하는 ‘통찰의 순간’을 마주한다.
저자는 바로 이 점에 주목한다. 왜 아무 관련성 없는 것들이 서로 연결되는 것처럼 보일 때 순간적으로 통찰이 ‘오는’ 것인지 이를 종교, 도덕, 과학, 수학, 예술의 5가지 영역에서 일어난 통찰의 순간을 통해 집중 조명한다. 신경과학적 접근뿐만 아니라 개인적, 사회적 영역들까지 다방면으로 탐구하니, 독자들에게 쏠쏠한 재미는 물론 강렬한 통찰의 순간도 선사할 것이다.
저자는 위대한 생각들이 의식의 소산이기도 하지만, 탁월한 통찰의 원천이 되는 무의식의 소산이라고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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