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라이프의사회, 불법낙태 병원 ‘추가고발’ 예정

2010.07.06 09:32:55 호수 0호

“불법 낙태 반드시 뿌리 뽑는다”

낙태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프로라이프의사회는 지난 6월29일, 운영진 회의를 통해 불법 낙태 수술을 하고 있는 산부인과 병·의원에 대해 지속적인 고발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선 25일, 프로라이프의사회는 불법 낙태를 한 혐의로 산부인과 3곳을 고발했지만 1곳에만 벌금형이 내려진 데 대한 후속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프로라이프의사회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의지를 가지고 근절을 위해 힘 써주길 바랐는데 기대 밖의 결과”라면서 “다시 불법 낙태수술을 하는 분위기가 포착돼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고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로라이프의사회의 이 같은 입장 발표에 동네 산부인과 의사들은 “잘못된 조치”라고 지적했다. 낙태가 만연한 사회에 경각심을 준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의사에 대해 고발 조치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고발보다는 합리적으로 법을 개정하는 것을 우선시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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