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탕 노렸는데…칼 떨어뜨린 어설픈 강도

2015.07.16 13:36:37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 유명 백화점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강도짓을 한 이모(5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유명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쇼핑을 마친 A(60·여)씨가 벤츠 승용차에 타고 시동을 거는 순간 조수석에 따라 탄 뒤 흉기를 들이대며 “빨리 출발하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A씨는 “그냥 돈을 다 가져가라”며 출발하지 않았고, 이내 승강이가 벌어지자 이씨는 힘없이 칼을 떨어뜨리고 도주했다. 이씨는 세월호 참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타격을 받아 사업 부도를 당한 CEO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hea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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