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체코 총리와 회담

2015.07.10 14:40:49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의장은 지난 9일 하원 접견실에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Bohuslav Sobotka)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5년간 한국과 체코의 관계가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닦는 기간이었다면 향후 25주년은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친구의 나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한국은 짧은 시간에 산업화를 이루어 냈고 SOC 발전의 노하우가 쌓여있다”면서 “체코의 SOC 발전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 의장은 “체코 원전 건설에 한국이 참여하게 되면 한국과 체코가 제3국에 함께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한반도가 지난 70년 동안 남북이 분단되어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었고 이로 인해 방위산업도 발전했다”면서 “방위산업 부문의 교류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소보트카 총리는 “정부에서는 얼마 전 체코의 발전분야 계획을 수립했다”며 “원전추가건설 일정이나 계획에 대해 한국 측에 정보를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원전건설에 한국 측도 참여하는 것을환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대통령께서도 한-V4 정상회담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체코를 방문하시면 양국의 돈독한 정을 쌓는데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최근에 믹타 의장회의를 주재한바가 있다”면서 “한국과 체코가 연결고리가 되어서 믹타와 V4(비세그라드 그룹)도 좋은 유대관계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소보트카 총리는 “비유럽 국가 중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V4(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 및 박근혜 대통령의 체코 방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순방에는 정세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주영,정병국,홍문표의원(새누리당) 등 여야의원 4명과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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