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시즌 앞두고 ‘눈썹 없는 생얼’ 어떡해?

2010.06.29 10:30:49 호수 0호

비키니 시즌을 앞두고 살과의 전쟁에 목숨 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날씬한데도 여전히 비키니 시즌이 부담스러운 이들이 있다.

최모(여·24)씨는 “비키니 시즌이 되면 남들은 날씬한 몸매를 만드는 게 고민이지만 나는 반쪽 눈썹이 고민이다”며 “이번 여름에 남자친구와 해수욕장에 놀러가려고 하는데 생얼이 드러날까봐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올 가을에 결혼한다는 박모(여·27)씨는 “나는 눈썹 숱도 별로 없고 눈썹 길이도 짧아서 눈썹을 잘 붙이고 아이라이너를 그리고 다니는데 남편이 생얼을 보게될 까봐 걱정이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처럼 사람의 얼굴에서 눈썹은 미용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매력포인트로 작용한다. 반쪽 눈썹이거나 눈썹이 지나치게 옅을 경우 남녀를 불문하고 상대에게 매력적인 인상을 주기 힘들다.

이와 관련 전문의들은 땀이나 물에도 지워지지 않으면서 오래가는 반영구 화장을 해볼 것을 조언했다.
반영구 화장은 피부의 진피층까지 색소를 침투시키는 기존의 영구 문신법과는 달리 표피층까지 색소를 주입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포의 탈각으로 자연스럽게 지워지는 화장술로 화장을 하지 않은 맨얼굴에 화장을 한 듯한 효과를 준다.

또한 문신과 달리 1~2번의 리터치로 길게는 3년까지 지속되며 아침에 화장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 또는 화장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한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반영구화장전문 BL클리닉 오수연 원장은 “반영구 화장기법은 다양한 머리색과 개성에 맞게 자연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고 영구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유행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다”며 “수영 등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고 설명했다.

물론 눈썹의 경우 처음 3~4일은 진해보일 수도 있지만 탈각이 일어나면 훨씬 자연스러운 연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반영구 화장은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영구 화장도 무작정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며 켈로이드 체질이거나 시술 부위가 가렵고 붉게 달아오르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엔 피하는 것이 좋고 위생 문제로 인해 B형 또는 C형 간염의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

따라서 마사지실이나 찜질방, 미용실 등 전문의가 아닌 사람에게 불법 시술을 받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모든 종류의 감염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오수연 원장은 “정품 마취약과 색소를 사용하는지, 시술 후 항염 처방을 하는지, 철저한 소독을 하는지,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직접 시술을 하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오 원장은 “반영구 화장 시술을 받고 일주일쯤 되면 바다에 놀러갈 수 있으므로 본격 여름 피서철을 앞둔 지금이 가장 적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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