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고영욱, 2년6개월 살고 3년 더…

2015.07.09 17:19:15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지난 10일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고영욱이 형량을 모두 채워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경기도 안양교도소에 수감하다 출소 전까지 서울남부교도소 이감 돼 수감 생활을 했다. 출소한 뒤에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 시행된다. 따라서 방송활동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고영욱은 2012년 5월 미성년자 3명에 대한 성추행, 2012년 12월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거리에서 여중생을 자신의 승용차로 유인해 성추행 등 총 4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미성년자 성폭행’ 만기 출소
신상정보 공개 전자발찌 부착

고영욱은 재판 과정에서 성추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 하에 이루어진 성관계였다”고 부인했다.

고영욱은 하급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고영욱의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에 대해 지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했다.


고영욱은 재판 과정에서 연예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미성년자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고영욱은 “강아지와 가족밖에 모르는 어머니가 밖에 나올 수 없는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사회적으로 추락했고 꿈을 잃었지만 이전보다 삶에 애착을 갖고 반성하는 시간이 됐다”고 참회했다.

 

<min1330@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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