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의원

2010.06.29 10:06:10 호수 0호

“담대한 진보의 길 보여줘야”

‘담대한 진보’ ‘연합정치’로 전당대회 시동?

7월 재보선 이후로 미뤄진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 정동영 의원이 출마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그동안 주변의 출마요구와 관련, 측근을 통해 “주변에서 권유가 많지만 듣고만 있다”고만 전해왔다. 하지만 지난 6월22일 “이제부터 (출마를) 고민해 볼 것”이라고 한층 진전된 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특히 이날 지방선거 이후 당의 노선으로 ‘담대한 진보’와 ‘연합정치’를 제시, 전당대회 출마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는 세계화·규제완화·노동유연화·민영화 등으로 요약되는 한나라당의 가치에 민심이 등을 돌리고 다시 진보의 가치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담대한 진보의 길을 통해 한나라당과 어떻게 다른지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합정치의 길을 갈 때 다시 정권을 찾아올 수 있음이 이번 선거에서 입증됐다”면서 “7·28 재보선에서도 연합과 연대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한 번 ‘야권연대’를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정 의원은 최근 비주류 진영의 쇄신 요구와 관련해 “당의 노선과 비전을 갖고 논의하는 구도가 됐어야 한다”며 당권 투쟁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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