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추행한 교사 “키스하면 문제 알려줄게”

2015.07.03 11:01:52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9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여학생을 추행한 사립고 기간제 교사 A(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이 학교 1학년 B(16)양에게 ‘포옹 한 번에 문제하나’ ‘키스해 주면 기말고사 문제를 미리 알려줄게’ 등의 메시지를 보내고 다음날 교내에서 B양을 끌어안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양 외에 이 학교 다른 여학생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전에 근무하던 학교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던 학생이 1명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일은 B양이 이 같은 사실을 부모와 학교에 털어놓아 알려지게 됐다. 학교 측은 A씨가 학생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B씨와 계약을 해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귀여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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