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레지 취직하는 척 선불금만 받고 튀어

2015.06.11 17:00:26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0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다방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여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박모(37·여)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2월18일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서 다방을 운영하는 강모(57·여)씨에게 “다른 종업원과 맞보증을 설 테니 선불금을 달라”고 속여 1260만원을 받아 달아났다.

이렇게 올 1월과 2월 두달 동안 대구와 경북, 충남 등 다방 16곳에서 선불금 6100여만원을 가로챘다.

같은 수법의 전과만 33범인 박씨는 다방 업주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짓궂은 손님들에게 커피를 배달해야 하는 종업원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을 노렸다.

업주는 반신반의하면서도 종업원들끼리 맞보증을 세워 선불금을 내준 것으로 밝혀졌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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