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한 기름값 갚아!” 단골 잡은 주유소집 아들

2015.06.11 16:56:12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8일 경기 평택결찰서는 유류 대금을 갚지 않는 이유로 60세 남성을 감금하고 폭행한 이모(2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범죄에 가담한 이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주유소 단골인 주모(60)씨가 수개월간에 걸쳐 외상으로 주유한 금액 400만원을 갚지 않아 지난 2일 오후 14시부터 23시까지 약 8시간 동안 주씨를 감금하고 폭행했다.

이씨 등은 경기 화성시 정남면 소재 주유소 사무실에서 주씨를 감금한 뒤 옷을 모두 벗긴 상태에서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00만원 상당의 차량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강제로 작성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유소 사장 아들인 이씨가 몇 달째 외상값을 갚지 않은 주씨에게 불만을 품고 친구들과 함께 범행을 계획해 저질렀다”고 전했다.

 

<haewgoong@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