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선 박사의 토지투자 정복기<16>

2010.06.15 10:26:10 호수 0호

산업면 기사 월척 낚을 수 있는 기회 제공

땅 투자를 할 때 정보의 가치는 얼마만큼 정확한 정보인지가 투자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그렇다면 그런 정보는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하고 반문할 수 있다. 이런 정보를 손쉽게 얻는 방법 중 하나가 신문이다. 특히 산업면을 보면 토지시장의 움직임을 재빠르게 포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알짜배기 땅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기도 한다.

문제는 어떻게 알짜 정보를 찾는가 여부다. 땅 투자에 처음 나서는 투자자들은 더더욱 이 같은 정보를 찾기 어렵다. 알짜 정보를 찾으려면 무엇보다 넓은 시각을 가져야 한다. 단순한 정보에 집착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신문을 읽을 때 산업관련 기사에 흥미를 가지고 구석구석 읽을 필요가 있다.

전문가나 기자들의 견해까지 곁들여 실어놓은 것은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같은 주제로 나온 기사는 신문마다 어떻게 요리했는가 따져보면 앞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산업면을 보면 산업 트렌드는 물론 반도체와 철강, 전기, 전자 등 산업 전반에 대한 기사가 가득 메우고 있다. 기업들의 동향도 있다. 공기업과 개별기업의 동향과 움직임이 자세히 다뤄지고 있다.

이 같은 기사 가운데 땅 투자자들이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기업 CEO들의 동정이나 인터뷰 기사들이다. 이런 기사를 유심히 보면 경우에 따라 월척을 낚을 수도 있다. CEO가 누구를 만나고 어디에 가는가를 따져 보면 기업투자의 향방을 엿볼 수 있다. 예컨대 투자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누구를 만났다고 하면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좋다. 향후 실제로 투자가 이뤄지는지를 계속 점검하고 확신이 들 때 투자에 나서면 된다.

CEO나 기업 임원들의 인터뷰 속에는 향후 투자계획이나 비전들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가령 인터뷰 기사 속에서 ‘언제부터 어느 지역에 얼마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을 발견한다면 그것이 바로 월척이다. 그러면 그 뒤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를 주시하면 된다. 공장을 신설한다든지, 생산설비를 확충한다든지 하는 보도가 나오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에 임해도 좋다.

그렇다면 산업면에서 호재로 작용하는 기사는 어떤 게 있을까.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산업단지 조성이나 기업들의 이전 소식이다. 이 같은 소식은 훌륭한 투자처를 알려주는 것과 같다. 이 소식이 진행되기 전에, 다시 말해 조성이나 이전 작업이 들어가기 전에 땅을 사놓는다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때 빼놓아서는 안 되는 것은 단지 조성에 따른 후속조치다. 어느 기업이 어디에 들어서는가 하는 것에 따라 땅값도 차이나기 때문에 보다 세밀하게 주시하고 파악해야 단 1%포인트 수확이라도 더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산업면에서는 월척을 낚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같은 기사라고 할 지라도 조금만 더 노력을 기울인다면 다른 투자자들보다 한 발 앞서는 투자를 할 수 있다. 한 발 앞선 투자는 그만큼 큰 수익을 안겨준다. 

www.rserom.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