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창촌과 성병의 상관관계

2010.06.08 09:51:02 호수 0호

집창촌은 사라졌지만 성병은 늘어난다?

집창촌과 성병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일반적으로는 ‘집창촌이 사라졌으니 성병을 옮는 경로도 많이 줄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정부에서 강제적으로 집창촌 여성들의 성병을 관리했다.

하지만 성매매특별법이 시작된 이후 이러한 국가에 의한 강제 관리가 사라졌다. 정부가 집창촌과 성매매 여성이 없어졌다고 자신하면서 동시에 집창촌 여성들의 성병을 관리를 한다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성매매 여성의 성병관리’라는 것을 완전히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문제는 집창촌의 성매매 여성들이 다른 변태적인 업소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결국 전체 성매매 여성의 숫자는 줄지 않거나 혹은 더욱 늘어난 상태에서 성병관리 체계만 완벽하게 무너져 내린 셈이다. 물론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성병의 확산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정부의 발표’에 통계가 잡힌 이들은 자발적으로 성병검사를 받으러 간 사람들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성병 검사를 하러 가지 않으면 통계에 잡히지도 않고 추산되지도 않는다.

그런 점에서 국가의 성병관리체계를 하루 빨리 재가동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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