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시켜줄께' 국정원 직원 사칭

2015.04.30 10:47:12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청와대와 국정원 직원을 사칭해 사건을 해결해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받아 챙긴 서모(59)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 2012년 12월 악성채무자에게 빌려준 3억원을 받지 못한 권모(48)씨에게 “경찰에 영향력을 행사해 악성채무자를 구속시켜주겠다”며 착수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아챙겼다.

서씨는 또 지난 2013년 4월 허모(48)씨에게 “국가산업채권을 처리하는 일에 1억원을 투자하면 15억원의 이익금을 주겠다”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결과 서씨는 실제 공직에 근무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변호사법 위반 등 전과 3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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