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선거 관계없이 공무원연금 개혁 완수할 것"

2015.04.29 10:59:48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무성 "선거 관계없이 공무원연금 개혁 완수할 것"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9일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공무원연금 개혁 등 4대 개혁과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차질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날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공무원단체의 시간끌기식 반대와 뒷다리잡기식 방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동안 (공무원연금 개혁이) 잘 이뤄지지 않은 것은 2007년 노무현 정권 당시 맺어진 독소조항 때문인 것을 야당은 상기해야 한다. 이번이 개혁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지급률을 높이면서 사실상 재정절감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의견을 내놨는데 이렇게 되면 반쪽개혁, 누더기 개혁이 돼서 국민의 공분을 사게 될 것"이라며 "수지균형안으로 제시된 지급률 1.65%와 공무원단체가 마지노선으로 주장하는 지급률 1.79%의 재정부담차는 70년간 109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당에서 공무원연금에서 절감된 재정을 공적연금에 얼마나 쓸 것인지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집을 팔아서라도 빚을 정리하고 어려운 살림을 어떻게 꾸릴까 고민하고 있는데 집 판돈으로 비싼 자동차를 사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다.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야당은 진정성을 갖고 국회가 특위에 부여한 공무원연금 개혁에만 집중해주길 바란다. 이번에 확실히 개혁해서 앞으로 30년 정도는 아무런 걱정없이 하도록 해야하는게 우리 정치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선 "지역 주민들의 귀중한 한표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국정을 원활히 움직이는 큰 힘이 되므로 꼭 투표해달라. 겸허한 마음으로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운동 기간 다소 격한 설전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데 혹여 마음 다친 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 오늘 선거가 끝나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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