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배상문, PGA투어 활동 못하나

2015.04.23 17:54:02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군 입대 문제로 논란이 된 골프선수 배상문이 PGA투어에서 활동을 못하게 생겼다.



2013년 미국 영주권을 얻은 배상문은 무리없이 PGA투어에서 활동해왔으나, 지난해 12월29일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기간 연장 불허를 통보받았다. 1년동안 6개월 이상 국내에 머물거나 3개월 이상 계속해 국내에 체재해야만 국외여행을 허가하는 병무청의 지침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병무청 관계자에 따르면 배상문은 영주권 취득사유로 국외여행기간 연장 허가를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법 위반, 사법기관 고발 상태
국외여행허가 불가, PGA 활동 막혀

현재 배상문은 병역법 제94조에 따라 국외여행허가의무 위반자로 사법기관에 고발된 상태이며, 병역법시행령 제145조에 의해 더이상 국외여행허가를 받을 수 없다.

배상문은 변호사를 통해 지난 1월 법원에 ‘국외여행기간 연장 허가 신청 불허가 처분 집행 정지’를 신청했으나 각하됐다.


한편 배상문은 지난해 PGA투어 프라이스닷컴과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발렌타인 한국프로골프대상에서 해외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evernuri@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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