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을동 “반기문 도와 달라”

2015.04.23 17:52:58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한반도 내 유엔사무국 유치’를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 내용에는 대한민국에서 자라 세계 평화의 대통령이 된 반기문 사무총장이야 말로 한반도 평화를 가장 잘 실현해줄 적임자라고 추켜세우며 “재임 중에 조국과 후손에게 길이길이 큰 선물이 될 한반도 유엔사무국 유치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 세계 인구의 60%가 거주하는 지구촌의 중심이 아시아임에도 유엔사무국이 한 곳도 없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당위성을 주장했다. 특히 남북이 대치하는 특수한 상황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군비경쟁에 따른 전쟁 위협이 있음을 들어 “아시아의 평화가 곧 세계의 평화”라고 강조했다.

DMZ 유엔사무국 설치 추진
유엔에 유치제안 서한 보내

김 최고위원은 “유엔사무국 유치는 한반도의 영구한 평화를 담보하기 위해 여·야, 보수·진보를 떠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정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한 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후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영국·프랑스 등 대통령에게도 각각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동안 비무장지대(DMZ)에 유엔사무국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지난 14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정부에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chm@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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