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창업 아이템,과연 옳은 선택일까?

2015.03.31 09:28:37 호수 0호

단조로운 메뉴 구성, 모방 쉬운 아이템 등 주의



추위가 물러가고 움츠러들었던 창업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야심차게 준비한 아이템을 갖고 본격적으로 가맹 사업을 시작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다.
이때가 되면 예비 창업자는 주의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유행 창업 아이템이 많이 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현재 창업 시장에는 츄러스를 비롯해 빙수, 아이스크림 등 프랜차이즈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각자 ‘제2의 설빙’을 목표로 올 봄과 여름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가 아이템을 선택할 때에는 그 아이템이 과연 장기적으로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구성 메뉴가 너무 단조로운 것은 아닌지,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메뉴가 아닌지 등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 창업 전문가는 “특색은 있지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아이템은 기존 브랜드들도 메뉴 추가 전략으로 얼마든지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가맹 모집을 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업종의 특성상 딱히 큰 차별성을 둘 수 없는 아이템도 있다는 것이 창업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예비 창업자는 단기간에 인기를 얻는 유행 아이템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는 한 창업 아이템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 상표는 물론이고 인테리어, 메뉴 구성 등 모든 것이 비슷한 부실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달콤한 말로 창업자를 속이고, 가맹점 개설 후 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다. 예비 창업자들은 이런 프랜차이즈들을 조심해야 한다.
임창남 창업 전문가는 “어떠한 경쟁력으로 시장에서 장기적인 생존 대책을 마련해 줄 수 있는지를 가지고 있는 본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택일 것”이라며 “결국엔 미투 브랜드는 외형적인 카피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맹본부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든 브랜드는 미투 브랜드 사이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구별이 가능하다”며 “반드시 원조 브랜드가 안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만약 미투 브랜드를 고민 중인 창업자라면 5년 뒤에도 안정적인 브랜드인지 본사의 안정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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