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

2010.05.25 09:40:00 호수 0호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이 ‘그들만의 잔치’로 끝났다. 국가보훈처가 본행사에 30년 동안 5·18 추모곡으로 불렸던 ‘임을 위한 행진곡’ 대신 ‘방아타령’을 배치하면서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산 것이 시작이었다. 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 3개 5·18 관련 단체 회원들은 기념식 참석을 거부한 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행사 불참도 논란이 됐다. 5·18 기념행사위원회는 아예 망월동 구묘역에서 따로 기념식을 치렀다. 한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장에 조화가 아닌 축하 화환을 보내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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