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미래원 회장 동생 자리에…다시 쥔 지휘봉

2015.03.19 15:51:20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구자홍 LS미래원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 1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구 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3월27일 주주총회를 열고 고 구자명 전 회장 별세 이후 공석이던 신임 회장에 구 회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구 전 회장의 큰형이다. 구태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구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지병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11월 별세했다. 그동안 LS니꼬동제련 회장직은 공석으로 유지됐다.

업계에선 이번 인사를 두고 경영에서 물러난 구 회장이 사실상 복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S니꼬동제련 회장 선임
2년 만에 경영일선 복귀

LS전선과 LS산전을 거쳐 2008년 LS그룹 회장직에 올랐던 구 회장은 이사회 의장을 거쳐 2013년 LS미래원 회장으로 물러났다. LS미래원은 LS그룹에서 운영하는 인재교육원이다.


재계 순위 16위(공기업 제외)인 LS그룹은 사촌형제가 공동경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기업 가운데 사촌형제 간에 경영권을 주고받는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힌다.

현재 구자열 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쥐고 있다. LS그룹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구태회, 고 구평회, 고 구두회 등 이른바 ‘태평두’3형제가 2003년 11월 LG그룹에서 독립했다.

이때부터 사촌 공동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kimss@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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