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진 외교부 사무관, 미모의 외교관 ‘화제’

2015.03.12 15:26:27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외교부 유명진 사무관이 우리나라 여성 외교관 최초로 분쟁지역인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됐다. 유 사무관은 지난 14일 현지로 떠났으며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군기지의 사무소 부대표 업무를 내년 8월까지 맡게 된다.



유 사무관은 빼어난 외모의 소유자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이 시대의 새로운 여성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 사무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7년 제41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서 7년간 근무했다.

그동안 평화체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미 안보협력 등 주로 미국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미국 워싱턴·뉴욕, 스위스 제네바의 근무 발령자로 주목받아왔다.

아프가니스탄에 자원한 유 사무관은 현지에 진출했다가 지난해 임무를 종료한 직업훈련원과 병원 등 지방재건팀(PRT)이 미군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무사히 철수하는 것을 돕고 시설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여성 최초 분쟁지역 파견
아프가니스탄 스스로 지원

유 사무관은 “케냐, 모잠비크, 볼리비아 등의 험지 중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보람 있으면서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 고민하다 아프가니스탄을 선택하게 됐다”며 “아프리카에는 여성이 많이 진출했지만 아프가니스탄에는 아무도 없어서 나로 인해 길을 뚫고 후배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다”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덧붙여 “아프가니스탄 근무는 바로 한·미 동맹의 연장이고 최전방에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군을 포함한 국제안보지원군이 철수하면 더욱 치안이 좋지 않을 것 같지만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무사히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의 주요 활동 지역으로 치안이 취약하며 그만큼 탈레반의 위세가 높은 곳으로 지난해에만 105건의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10일에는 아프가니스탄 남부 경찰 검문소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evernuri@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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