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홍 총장 “조선대인 정체성은 설립정신의 체화로 형성”

2015.03.10 13:28:11 호수 0호

조선대학교 서재홍 총장 신설 중핵교과목 ‘자아의 발견과 진로탐색’ 시간 강의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서재홍 조선대학교 총장이 2015학년도에 새롭게 개설한 중핵교과목 ‘자아의 발견과 진로탐색’ 시간에 신입생들과 만났다.



서 총장은 3월 9일 오후 6시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아의 발견과 진로탐색’ 교과목 2주차 강의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자아의 발견과 세계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새내기들에게 조선대학교 설립정신과 역사를 알리고, 학생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조선대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주는 시간이었다.

서 총장은 강의에서 “신입생 여러분은 폭넓은 독서와 많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지성인이 되어야 하며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은 자신에 대한 내적 성찰에 더해 주변 환경에 대한 폭넓은 반성을 토대로 답이 모색되어야 한다”며 “이 수업을 통해 인간이 철학적, 과학적, 문화 예술적, 사회역사적, 심리학적, 문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규명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인간을 둘러싼 다양한 외적 조건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회로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신입생 여러분이 선택한 조선대학교라는 외적 조건을 대학생활과 연관 지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조선대인이 된 이상 자랑스러운 역사와 정신을 분명하게 알고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며 1946년 7만 2000여명의 설립동지회 회원에 의해 세계 최초의 민립대학으로 설립돼 창조적인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호남 최대 사학으로 발전한 조선대학교 설립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또, “호남지역에 있는 대형대학으로서 정부가 요구하는 여러 평가지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적극적 의지와 단결된 힘이 요구된다”며 “조선대학교의 새 가족이 된 신입생 여러분의 전폭적 협력으로 행복한 새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조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내적 자각+우리의 삶을 둘러싼 여러 외적인 맥락에 대한 이해+조선대학교 교육의 방향과 목적을 담고 있는 설립정신의 체화로 형성된다”며 “앞으로 4년간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폭넓은 독서와 토론 및 교양, 전공과목을 습득하여 삶의 목표를 발견하고 인생의 긴 항해 동안 자신만의 아름다운 꿈을 설계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서 총장 강의는 3월 9일·12일 오후 6시~7시, 10일·12일 오전 9시~10시 등 모두 네 차례 진행된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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