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힘들 때 이웃 돌아봐야"

2015.02.25 18:16:25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힘들 때 이웃 돌아봐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의 남다른 이웃돕기 성금 소식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해 11월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250억원을 기탁해 화제가 됐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건물에서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과 만나 성금 전달식을 갖고 "현대차그룹이 전달하는 성금이 따뜻한 나눔의 마중물이 되어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이웃사랑을 더욱 활발히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힘들어지는 이웃들을 기억하고 돌아보며, 그룹의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웃돕기 성금은 장애인, 학대피해아동, 다문화 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이웃과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GS 등 굴지의 국내 대기업들의 오너들이 이른바 '노블리스 오블리제'(도덕적 책무)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 부회장의 이 같은 성금기탁은 재계에서도 호평과 부러움의 시선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으며 지난 12년간 총 1590억원을 기탁해 오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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