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10.05.11 09:32:37 호수 0호

“아직도 멀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제2의 도약 비전 선포식에서 내부 임직원을 향해 불만 쏟아내. 이 회장은 “당초 2013년까지 매출 38조원에 영업이익 4조원을 목표로 했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은 여기에 매우 못 미친다”며 “진정한 1등으로 가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내부적으로 제대로 된 전략이 없었고, 나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마음가짐이나 자세도 문제”라고 지적.
- 이재현 CJ그룹 회장

“경험을 자본화”
구영배 전 G마켓 사장이 지난 7일 이베이와 합작법인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계약 체결. 구 전 사장은 “성공적인 온라인 장터 설립으로 인정받은 우리 경영진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전자상거래 브랜드인 이베이와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우리는 일본과 싱가포르 시장에 맞춤형 전자상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아시아 전자상거래산업에서 우리 회사의 경험을 자본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
- 구영배 전 G마켓 사장



“넛크래커 퇴조”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중견·중소 제조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성장잠재력 확충노력과 정책과제’결과 발표. 대한상의는 “미국 등 선진국기업과의 경쟁력 격차를 묻는 설문에 대해 응답업체의 55.2%가 ‘경쟁력이 비슷(41.7%)하거나 오히려 앞서고 있다(13.5%)’고, 또 중국 등 신흥국기업과의 경쟁력 격차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89.6%가 ‘3년 이상 앞선다’고 답했다”며 “이는 우리 기업들을 짓눌러 왔던 넛크래커(한국 경제가 선진국에 비해서는 기술과 품질 경쟁에서, 후발 개발도상국에 비해서는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현상) 현상의 압박감이 상당부분 완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
- 대한상의

“매너리즘 조심”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회사 임원과 노동조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충정로의 한 식당에서 취임 10주년 기념 오찬 행사 열어. 류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주변의 좋은 분들 덕분으로 회사가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고 1등 기업을 목표로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해.
- 류진 풍산그룹 회장

“부모님을 안아주세요”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어린이날을 맞아 전체 임직원의 어린이 자녀에게 편지와 함께 선물을 보내. 정 사장은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 멋진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부모님을 꼭 안고 ‘힘내세요, 사랑해요’라고 응원하라”며 “(그러면) 아빠는 더욱 힘이 날 것”이라고 전해.
- 정만원 SKT 사장

“반도체 강국으로”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이 지난 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제24차 정기총회에서 3년 임기의 7대 회장에 추대. 권 사장은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해.
-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수익 중심으로”
윤종태 대한펄프 사장이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사진 제시. 윤 사장은 “향후 성장세를 더욱 공고히 해 지속적으로 초과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수익중심경영’, ‘효율적 업무시스템 확립’, ‘핵심역량확보 및 적정규모 투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 윤종태 대한펄프 사장


“4세대 시장 개척”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이 지난 4일 서울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조미료 신제품 ‘연두’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감 피력. 박 사장은 “연두는 MSG, 합성 보존료, 설탕, 쇠고기향미유(우지) 등을 첨가하지 않아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4세대 조미료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라며 “올해 60억 매출을 달성하고, 향후 2∼3년내 200억∼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CJ와 대상이 절반씩 차지하고 있는 조미료 시장에 성장속도를 보태겠다”고 강조.
-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수보다 품격이 우선”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객의 가치를 높여주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강조. 박 대표는 “오늘날 백화점의 경쟁력은 고객들에게 어떤 문화적 콘셉트를 제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유형의 상품 외에도 백화점에서 클래식 공연장 못지않은 수준 높은 음악회를 열고 쉽게 접할 수 없는 미술작품을 전시해 문화와 품격, 서비스 면에서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백화점으로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

“몰입할 환경 중요”
유진녕 LG화학 부사장이 최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2010 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기술혁신포럼’에서 LG화학의 연구성과 극대화 사례 소개. 유 부사장은 “연구원들이 고도의 기술개발 활동에서 자아를 성취한다는 특성에 맞추려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며 “연구원들이 연구에만 전념해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신연구위원제도를 도입했다. 그 덕에 연구원들이 소장이 되겠다는 목표보다 연구위원이 되겠다는 뜻을 많이 밝히고 있다”고 밝혀.
- 유진녕 LG화학 부사장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이 지난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제43차 ADB 연차 총회에 초청돼 우즈베키스탄 나보이를 중앙아시아 물류 허브로 구축하는 한진그룹의 역할과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 지 사장은 “‘나보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나보이는 중앙아시아의 산업과 경제,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또한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 강화와 중앙아시아 전체의 경제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
-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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