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

2015.02.12 10:39:23 호수 0호

조셉 맥코맥 저 / 더난출판사 / 1만3000원

우리들 대부분은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할 말을 미리 준비하는 법도, 핵심을 빠르게 짚어내는 노하우도 잘 모른다. 그래서 동료와 고객 앞에서 복잡하고 조잡한 말만 늘어놓고 회사와 상사,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리곤 한다.
<브리프>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오랫동안 효과적인 소통의 기술을 연구해온 저자 조셉 맥코맥이 정보 과잉 시대를 타개할 새로운 기준으로 ‘간결함’에 주목하여 간결함의 전략과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그간의 연구와 사례를 통해 간결함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간결해질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한마디로 낭비되는 말을 줄이고 간결함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간결함이란 무엇일까. 무조건 말을 적게 하는 것? 저자는 단호히 아니라고 말한다. 짧게 말하지만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간단명료하게 말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와 뛰어난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브리프는 간결하게 말하기의 브리프 전략을 일컫는다. 배경(Background), 연관성 (Relevance), 정보(Information), 끝맺음(Ending), 팔로우업(Follow up)의 줄임말로 복잡한 소통을 단순화하고 분명하게 수행하는 방법을 통해 재빠르게 핵심을 짚어내어 한마디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요즘 직장인들이 1주일에 주고받는 이메일은 평균 304통, 1시간에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횟수는 36회, 일주일이면 38시간이나 된다. 2001년에는 평균 12분이었던 주의집중 시간(attention span)이 2011년에는 5분으로 뚝 떨어졌다. 세상은 날로 복잡해지고 정보는 차고 넘쳐 우리의 집중력은 한마디로 적자 상태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핵심 메시지를 간결하게 전할 줄 아는 사람은 너무도 드물다. 결혼식 주례사를 들으며 우리는 대개 이런 생각을 떠올린다. ‘얼마나 걸릴까? 이게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기는 할까? 전에 들은 주례사랑 뭐가 다른가?’ 그런데 정작 우리 자신들도 상사나 동료, 고객 앞에서 복잡하고 조잡한 말을 늘어놓아서 그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리는 일이 부지기수다.
저자는 그간의 연구와 사례를 통해 간결함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간결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책의 핵심이자 간결한 의사소통을 위한 효율적인 행동전략으로 그려라, 이야기하라, 대화하라, 보여주어라의 4단계 전략을 이야기한다. 이를 따라가면서 아이디어를 다듬어 핵심을 추려내고 적절한 타이밍에 말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기업 임원, 영업, 마케팅 전문가,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간결한 의사소통을 위한 것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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