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삼성전기 사장

2010.05.04 09:43:45 호수 0호

“2015년 세계 1위 진입 가능”

1분기 1조6000억 사상 최대 매출 기록
글로벌 성장 위해 임직원에 ‘변화’ 주문 

“일하는 방법을 개선해 앞으로 더 큰 변화를 이루면 오는 2015년 세계 1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이 2015년 세계 1위권 진입 가능성을 점쳤다. 박 사장은 지난달 26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원ㆍ그룹장 등 회사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이 날 ‘일하는 방법을 바꾸자’라는 주제로 포럼을 갖고 임직원들에게 스스로 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특히 “임직원의 조그마한 변화만으로도 가능성을 경험했다”며 “제발 변해라. 어제, 오늘 똑같은 방식으로 일하면서 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더 생각하고 공부하고 자율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하는 방법을 바꿔 임직원과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나리오 경영(Plan)’, ‘프로세스 경영(Study)’, ‘현장 경영(Action)’ 등 3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박 사장이 이처럼 세계 1위권 진입을 자신하는 것은 최근 삼성전기의 높은 성장세 덕분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1월 박 사장 부임 이후 분기마다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엔 5조5000억원의 연간 사상 최대 매출로 세계 7위권 부품회사에서 세계 5위로 도약했다. 이어 올 1분기에도 매출 1조6236억원을 기록해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박 사장은 이 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임원들의 지속적인 분발도 당부했다. 박 사장은 “어느 조직이나 상위 20%는 알아서 잘 하고 하위 20%는 아무리 재촉해도 바뀌지 않는다. 나머지 60%는 리더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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