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결승골' "역시 메시" 국왕컵 1-0 신승

2015.01.22 14:12:52 호수 0호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메시 결승골' "역시 메시" 국왕컵 1-0 신승



FC바르셀로나가 '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대결에서 신승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2015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로 이겼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26회)이자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바르셀로나는 1차전 승리로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양 팀 간의 2차전은 오는 29일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펼쳐진다.

경기 전 분위기는 바르셀로나가 더 좋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2일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1로 완파한 기억을 가지고 그라운드에 섰다.


볼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바르셀로나는 고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번번이 헛심만 썼다.

상황이 어려운 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마찬가지였다.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택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던 페르난도 토레스가 이날은 잠잠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단 한 골로 갈렸다. 바르셀로나가 웃었고 해결사는 메시였다.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상대 수비수 후안 프랑에게 다리를 걷어차여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강한 왼발슛이 얀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그는 재빠르게 달려들어 재차 슈팅을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2013년 이후 2년 만의 국왕컵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역전극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 됐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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