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관리해 줄게” 지능 낮은 후배 월급 ‘야금야금’

2015.01.15 15:39:54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2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직장동료의 월급통장에서 수천만원을 몰래 빼내 사용한 박모(26)씨를 구속했다.



금속업체 직원 박씨는 2011년 2월∼2014년 8월 동료 김모(24)씨 통장에서 48회에 걸쳐 7000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김씨에게 “월급통장을 관리해 주겠다”며 접근, 비밀번호 등을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또 대부업체를 찾아 김씨 명의로 3회에 걸쳐 1200만원을 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 아버지가 지난해 11월 경찰에 신고하자 달아난 박씨는 한달여만에 음주단속 현장에서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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