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포천시장, 그렇게 아니라더니…

2015.01.15 15:04:05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2팀] 최현목 기자 = 여성을 성추행하고 돈으로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장원 포천시장이 결국 구속됐다. 현직 자치단체장이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 시장은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추가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 시장은 지난해 9월14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선거운동원 출신 A(52)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추행 무마 혐의 구속
허위진술 피해자도 구속

또 A씨가 이 사실을 주변에 알리자 10월 초 전 비서실장인 김모(56·구속)씨를 통해 9000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서 시장은 9000만원을 더 주기로 차용증을 작성해주는 등 거짓진술을 강요한 의혹을 받아왔다.

서 시장은 혐의 일체를 완강히 부인해 왔으나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범죄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품을 받고 경찰에서 허위 진술을 하는 등 서 시장의 무고를 도운 혐의를 받은 A씨도 구속됐다.

 

<chm@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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