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신동욱 총재 "남원 만인의총, 국가관리로 승격해야"

2015.01.08 10:01:21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도보단식을 강행하고 있는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전라북도 남원시 향교동 만인의총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충렬사’ 현판과 ‘만인의총정화기념비’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휘호 중 ‘만인의총정화기념비’의 뒷면 비문에는 1979년 10월로만 기록되어 있고 일자가 없다. 박 전 대통령이 서거직전에 하사한 것으로 박 전 대통령은 제막식에는 끝내 참석하지 못했다.

비문에는 ‘일제시대에 사당이 헐리고 무덤마저 깨어졌더니 해방 후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분부로 왕산 기슭 정결한 자리에 영령들을 옮겨 모시고 사당을 새로 세우고 현액에 휘호를 내린 위에 1979년 정부지원으로 묘역을 크게 넓히고...’라고 쓰여져 있다.

남원 만인의총은 정유재란 당시 조선의 위기를 맞아 남원성에서 민·관·군 일만 여명이 왜군과 맞서 최후의 순간까지 장렬하게 싸우다 모두가 숨져간 선조들의 고귀한 충절과 비극의 애국 혼이 서린 곳이다.

한편 신 총재는 “금산의 ‘칠백의총’은 국가차원에서 관리를 해오고 있지만 남원의 ‘만인의총’은 전라북도에서 관리하고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인의총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신분과 계층을 뛰어넘어 남원성 성민들이 민·관·군 삼위일체가 되어 최후의 일인까지 희생했다는 점은 세계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그런 만큼 만인의총의 관리를 지방 관리에서 국가 관리로 승격해 최고의 성지로 조성하고 국가적 혼란 속에서 만인정신을 정신적 지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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