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8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심야에 당구장에서 도박판을 벌인 수원남문파 행동대원 조모(43)씨 등 30명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0시30분부터 오전 3시까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한 당구장에서 회 당 1000원∼10만원씩 판돈 1400만원을 걸고 100여 차례에 걸쳐 일명 ‘아도사끼’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께 “조직폭력배 등이 포함된 수억원대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형사와 지역경찰 등 120여명을 동원, 3시30분께 현장을 급습했다.
도박판이 벌어진 현장에는 모두 39명이 있었으나 검거과정에서 뒷문으로 도망치려던 9명이 3m 높이의 2층에서 떨어져 골절 등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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