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2010.04.20 11:15:50 호수 0호

“우량 자산에 장기 투자하라”

성공 위한 현명한 투자 법칙 밝혀
장기투자·자산배분 중요 원칙 강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현명한 장기투자를 위한 견해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12일 미래에셋 자산배분포럼에서 배포한 ‘포트폴리오 성공 운용’이라는 책 발간사를 통해 “현명한 투자자는 가격 하락이라는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전망이 아닌 우량 자산에 장기 투자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는 불확실성과의 줄다리기”라며 “시장 전망은 인간 의지로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박 회장은 다만 장기적인 투자 시에는 이를 어느 정도 감안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1~2년 앞 짧은 미래는 알 수 없지만 10~20년에 걸친 장기적인 트렌드는 건전한 상식을 갖고 세상 흐름을 따르다 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예를 들어 “1~2년 앞의 중국 증시를 예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10년, 20년 뒤에 중국이 훨씬 발전된 국가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중요 원칙 중 장기투자만큼 자산배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1980년대부터 미국과 같은 자본시장 선진국에서는 장기투자 성과의 결정 요소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를 해왔다”며 “마켓타이밍, 종목 선택, 자산배분 등이 투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자산배분이 90% 이상의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복잡한 이론이나 신종 금융상품에 의존하는 것보다 효율적인 자산배분 전략으로 우량 자산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었다”며 “기본에 충실한 투자만이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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