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내놔” 오락실 불지른 채권자

2014.12.24 16:34:06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을 지른 남모(55)씨를 붙잡았다.



남씨는 전날 오후 9시28분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있는 한 상가 건물 지하 1층 계단에 불을 질러 자신을 포함해 주민 등 1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남씨는 건물에 위치한 성인오락실 사장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남씨는 화상을 입고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는 불을 지르고 도망치려다가 건물 입구에서 인근 주민에게 붙잡혔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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