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v본격적인 ‘JY 시대’

2014.12.24 15:34:58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SDS에 이은 제일모직의 상장 덕분이다.



미국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이 부회장의 재산은 71억달러(7조7800억원)로 세계 184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이 부회장의 세계 억만장자 순위는 세계 360위권. 불과 3개월만의 급상승이다.

이 부회장의 이러한 성과는 지난달 삼성SDS의 증시 입성 덕분이다. 주가 상장 첫날 급락한 삼성SDS의 주가는 지속적은 상승세를 타 공모가(19만원)의 배가 넘는 42만8000원(11월25일 기준)까지 올랐다.

당시 이 부회장의 순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다음 가는 부자로 올랐다.

세계 200대 부자 첫 진입
이건희 회장이어 국내 2위

이후 삼성SDS의 주가가 하락해 이 부회장의 순위는 다시 국내 4위로 떨어졌지만 지난 18일 상장한 제일모직이 공모가(5만3000원)의 배가 넘는 11만3000원으로 마감하면서 순위는 다시 치솟았다.


지난 19일에는 제일모직 주가가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하루 사이 이 부회장의 재산은 5000억원 이상 늘었고 처음으로 200위권 안으로 들어갔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국내에서 이건희 회장 다음으로 재산이 많게 됐다.

한편 세계 부호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지켰으며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그 뒤를 이었다.

 

<han102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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