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열쇠 달라고!” 80대 아버지 지팡이로 살해

2014.12.19 08:55:36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5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오토바이 열쇠 때문에 아버지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이모(42)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아버지로서 81세의 고령인 피해자를 수십차례 때려 살해했고, 이는 소중한 인간의 생명을 빼앗은 돌아킬 수 없는 범죄다”라면서 “특히 피고인의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한 패륜적인 범행인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을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월2일 오전 6시40분께 전북 부안군 주산면 아버지(81)의 집 안방에서 아버지를 지팡이로 폭행하고, 쓰러진 아버지를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이날 “아버지가 오토바이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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