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조현아 등에 특별한 엄벌 필요치 않아"

2014.12.17 13:39:32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조현아 등에 특별한 엄벌 필요치 않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17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도 대한항공도 특별한 엄벌이 필요한 게 아니다. 그저 보통사람과 똑같이 평등하게 대우하면 그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법앞의 평등은 결코 무너져선 안되는 마지막 보루"라고도 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한항공 땅콩 회항은 우리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깊은 우려와 반성을 하게 한다"며 "조 전 부사장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했던 대한항공 행태는 일부 재벌의 빗나간 행동으로 평가할게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직원과 노동자를 무릎 꿇리고 인격을 짓밟을 수는 없다. 우려스러운 건 그런 행태의 밑바닥에 깔려있는 계급의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극심한 양극화와 소득불평등 대물림이 새로운 경험을 만들고 있다. 우리사회를 보다 평등한 사회로 만드는 경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적어도 법 앞에서 만큼은 누구나 평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엔 과연 재벌도 법 앞에서는 평등한가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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