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8전대, 당권주자들 진용 정비

2014.12.17 10:51:02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8전대, 당권주자들 진용 정비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박지원·정세균 등 이른바 '빅3'의 보폭이 빨라졌다. 전대 레이스를 앞두고 진용 꾸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최근 문 의원 측은 국회 인근에 캠프 사무실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노(친 노무현) 수장인 문 의원은 계파주의 탈피를 위해 '개방성과 다양성'에 화두를 맞춰 캠프를 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기는 혁신-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광폭 행보에 나선다.

정 의원 측도 실무진 구성 논의에 시동을 걸었다. 캠프 사무실은 정 의원의 싱크탱크인 '국민시대'가 있는 국회 앞 금영빌딩에 마련했다.

원내대표를 지낸 박 의원은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회 앞 대하빌딩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대하빌딩은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선거 캠프로 썼던 자리로 정치권에서는 '명당자리'로 통하고 있는 곳이다.


'빅3'의 발빠른 행보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한템포 늦출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원직 사퇴 이후 곧바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을뿐더러, 김부겸, 박영선 전 원내대표 등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인사들과의 조율도 어느 정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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