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잡이 우울녀, 버스기사 목 ‘푹푹푹푹’

2014.12.11 15:38:53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팀] 김해웅 기자 = 지난 8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시내버스 안에서 운전 기사 허모(50)씨의 목을 접이식 칼로 4차례 찌른 김모(29·여)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24분께 대구 동구 동촌로를 지나는 601번 시내버스에서 운전기사 허씨와 시비가 붙었다. 김씨가 요금통에 잔돈을 세게 던진 것을 두고 운전기사가 항의하자 말다툼이 벌어졌다.


허씨는 버스 정거장 3곳을 지나는 5분여 동안 김씨가 운전기사 보호막을 두들기자 정거장에 버스를 세운 뒤 자리에서 일어나 말다툼을 이어갔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갑자기 허씨의 목을 손탑깎이용 접이식 칼(가로 0.5cm, 세로 4cm)로 4차례 찔렀다. 갑작스러운 공격을 당한 허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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