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2010.04.06 11:26:09 호수 0호


데이비드 실즈 저, 김명남 역 / 문학동네 펴냄 / 1만3000원



삶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듯이 죽음에 대한 탐구도 이루어져야 하지만, 죽음은 으레 무겁고 우울한 주제로 여겨진다.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에 자신의 가족사를 곁들였다.

백 살을 눈앞에 두었지만 여전히 정정한 아버지와 생명력 넘치는 십대 딸아이, 그리고 자신의 유년시절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면서 인생의 덧없음을 논한다.

이 책은 유쾌하게 죽음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유년기와 아동기,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와 죽음으로 나누어 각 연령대에 따라 우리 몸이 노화하면서 겪게 되는 육체적, 심리적 변화들을 설명한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남긴 삶과 죽음에 대한 경구들을 보여주며 인간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인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결국 인생의 의미는 인생 그 자체에 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주어진 인생을 최대한 충만하게 살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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