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의 그럴싸한 사퇴설

2014.11.27 14:46:08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의 사퇴설이 돌아 진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전력 업계엔 장 사장이 고심 끝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한전 해외사업처장으로 재직할 당시 무리한 해외사업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는 것이다. 급기야 한 언론은 지난 26일 “장 사장의 사표를 산업부가 수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장 사장의 사퇴설을 부인했다. 회사 측은 “장 사장은 사표를 내지 않았다”며 “현재 정상 출근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도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MB정부 해외자원개발 의혹 관련설
“사표 냈다” 업계에 소문…진실은?

장 사장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그는 “사표를 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소문이 도는 이유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면서도 “저를 둘러싸고 근거 없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MB정부의 해외자원개발 의혹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사장이 MB정부 때 해외자원개발 업무를 담당했기 때문이다.


2012년 11월 한국동서발전 사장에 취임한 장 사장은 1984년 한전에 입사해 한국동서발전 연료팀장, 기획처장 등을 거쳐 2009년 3월∼2012년 11월 한전 해외사업본부 해외자원개발처장과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다.

 

<kimss@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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