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치료가 ‘위암’ 예방

2010.03.23 10:31:41 호수 0호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위암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은 전 세계 인류의 50% 가량에서 발견되는 균으로 위궤양및 심할 경우 위암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같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들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상당수에서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는 장애가 발병하고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모든 십이지장 발병 건의 90% 원인을 차지하며 위암 발병에도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난 15일 일본 오이타대학 연구팀이 <F1000 Medicine Reports>지에 밝힌 조기 위암을 앓은 환자를 대상으로 위 속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후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3년간 추적관찰한 연구결과 항생제 치료를 받았던 사람들이 위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낫다.

연구팀은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 헬리코박터균을 조절하는 것이 위암 발병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나 태국등 헬리코박터균 감염율은 높지만 위암 발병율은 낮은 경우가 있는 바 연구팀은 “일부 헬리코박터균 특히 east-Asian cytotoxin-associated gene [cagA]-양성 균종이 위암이 발병할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현재까지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검출된 cagA genotypes 헬리코박터균은 위암 발병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박테리아 독성 인자및 숙주 유전자 인자 그리고 환경 인자 모두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대해 항생제 치료를 남발할 경우 항생제에 대한 내성율이 높아질 수 있고 식도선암, 천식, 자가면역질환등 예기치 않았던 후유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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