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내정자의 화려한 인맥

2010.03.23 10:08:28 호수 0호

‘KS출신’ 정·관계 폭넓은 인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는 경기고를 거쳐 서울대를 졸업한 일명 ‘KS(경기고·서울대) 출신’이다. 이는 학계와 정·관계를 두루 걸친 폭넓은 인간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김 내정자는 정운찬 총리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1947년 생으로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이다. 정 총리와 김 내정자는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경기고가 낳은 3대 천재’로 꼽힐 만큼 뛰어난 학식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김 내정자의 인맥을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 고건 전 총리다. 김 내정자는 지난 대선 당시 고 전 총리의 자문조직인 ‘미래와 경제’의 정책개발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든든한 정책 후원자 역할을 맡았다. 당시 ‘미래와 경제’의 인맥으로는 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 김상하 전 대한상의 회장, 김종석 홍익대 교수, 이진순 숭실대 교수, 이필상 고려대 교수 등이 있다.

현 정부의 초대 경제수석을 지낸 만큼 경제팀과도 각별한 인맥을 유지하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허경욱 1차관, 이용걸 2차관, 윤종원 경제정책국장 등과 돈독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인선을 두고 함께 물망에 올랐던 강만수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과는 현 정부 출범 초기 재정부 장관과 경제수석으로 만나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노선을 함께 의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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