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이 벼슬? 노인만 골라 돈 뜯은 조폭

2014.10.02 14:59:36 호수 0호

지난달 28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평소 노인들을 상대로 협박과 행패를 일삼고, 3년 전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70대 노인에게 2차례에 걸쳐 보복상해를 가한 A(45)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B(77·여)씨가 2011년 4월 자신의 상해 사건에 불리한 참고링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B씨가 운영하는 가게로 찾아가 B씨의 얼굴에 뜨거운 라면 국물을 끼얹어 2도 화상의 상해를 입혔다.

또 지난 22일 낮에 B씨를 찾아가 플라스틱 의자로 머리를 내리쳐 두부찰과상을 입히는 등 2차례에 걸쳐 보복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최고 1년간 술에 취해 B씨가 운영하는 가게에 찾아와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렸으며 약 20차례에 걸쳐 술과 담배 등 37만원 상당의 물품을 외상으로 구매하고 돈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생활하던 B씨는 계속되는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단순상해가 아닌 보복범죄로 판단하고 평소 A씨의 행태를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지난 3월에 폐지를 줍던 노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추가 범행이 드러났다.


또 평소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자신의 문신을 보이며 위협하고 행패를 부려온 사실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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