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점포도 가격 인상 해야 하나?

2014.09.22 12:45:11 호수 0호

잇따른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
판매촉진 활용…가격인상은 최후의 방법 돼야



최근 커피전문점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을 시행했다. 지난 2월부터 ‘탐앤탐스’, 7월 ‘스타벅스’, 8월 ‘커피빈’ 9월 ‘카페베네’, ‘할리스커피’ 등 웬만한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는 모두 가격을 인상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매장 임차료, 직원 인건비 등 운영비용 증가와 물가 상승률에 따른 것이라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커피점의 가격 인상을 바라보는 소비자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가격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 그만큼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가격 인상 하나로 소비자들은 쉽게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렇다고 가격 인상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불가피한 이유로 가격 인상을 할 수밖에 없을 수도 있다. 때문에 가격 인상은 최후의 방법이 돼야 한다.
대형 프랜차이즈에게 가격 인상은 운영비용 증가와 물가 상승률을 막기 위한 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독립창업의 경우 가격 인상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가격 인상을 하지 않으려면 판매촉진을 통한 매출증대가 필요하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할인, 반환, 쿠폰 등을 활용한 가격 촉진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 보너스팩이나 특별패키지 등의 부수적인 제품 제공도 효과적이다.
외식업의 경우 비가격 판매촉진 방법 중 하나인 시식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는 신메뉴가 출시되었을 때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 꼭 맛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대중적이지 못하면 역효과가 생길 수 있음을 기억하자.
또한 판매촉진 계획을 세울 때는 우선 자신의 점포의 콘셉트를 생각해봐야 한다. 주 영업시간은 언제이며, 주 메뉴는 무엇이고, 주 고객층의 연령대는 어떻게 되는가 등을 따져봐야 한다.
이는 가격정책에 있어서도 활용된다. 예를 들어 주 영업시간이 낮 시간대거나 주 고객층이 청소년들이면 당연히 저가 정책을, 밤 시간대에 주류를 팔며 직장인들이 주 고객층이라면 힐링 콘셉트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판매촉진은 광고나 홍보활동과는 달리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구매행동을 유발하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창업 시 잘 활용한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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