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사퇴, 이상돈 비대위원장 내정 '후폭풍'

2014.09.12 09:26:39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팀] 김해웅 기자 = 박영선 사퇴, 이상돈 비대위원장 내정 '후폭풍'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사퇴가 기정사실화됐다. 전날(11일) 비상대책위원장직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후폭풍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박영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법안 관련 정책간담회 중 질의응답 과정에서 "국민공감혁신위를 이끌 역량 있는 분을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해 사실상 위원장직 사퇴를 시사했다. 그동안 중진모임을 필두로 당내에서 거세졌던 비대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 분리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인 셈이다.

박 위원장은 "정치와 정당개혁에 관한 학문적 이론을 갖추고 있고 현실정치에도 이해도가 높은 분을 영입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한국정치 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거듭나기 위해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사실 추석연휴 전부터 비대위원장을 물색해왔지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은 사람들이 모두 거절하면서 인물영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위원장이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이같이 비대위원장 영입을 공식화 한 것은 차기 비대위원장이 이미 내정된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 박 위원장이 이를 밝히자마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하마평에 떠올랐고, 이 교수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비대위원장 영입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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