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피 안 뽑고도 혈당 모니터링 장비 개발

2008.09.22 16:08:36 호수 0호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혈당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장치가 과거 손가락에서 채혈을 해 혈당을 측정하던 방법에 비해 혈당을 보다 잘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된 3백32명의 당뇨를 앓는 소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애보트, 메드트로닉사 등에 의해 개발, 3종의 브랜드로 출시된 이 같은제품에 대한 테스트 결과 이들 장비를 꾸준히 사용한 1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이 정상 범위내 혈당을 잘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은 시력상실이나 신부전, 심장질환 혹은 사지절단 등 당뇨로 인한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장비를 계속 사용한 사람들중 30%가 당화혈색소가 정상범위인 7이하로 나타나 과거 사용하던 방법의 7%에 비해 4배 이상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당화혈색소가 0.53 가량 낮아지면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눈 손상 위험이 낮아지는 바 연구팀은 “10%가량 당화혈색소를 낮출 수 있다면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라는 눈 부작용을 40%가량 줄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하루 4~6번 가량 손가락에서 채혈을 해야 했던 과거 방식에 비해 이번 개발된 장치는 피부 아래 작은 관을 삽입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 혈당이 높아질 경우 경고음을 내 식사를 조절하고 필요시 인슐린을 투여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