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지난달 24일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한국판 트위터인 ‘미투데이’를 개설했다. 청와대는 이날 미투데이 개설 소식을 알린 뒤 “미투데이에서 네티즌들은 150자 이내의 아주 짧은 글과 댓글을 통해 일상적인 안부와 소식을 주고 받는다”며 “청와대 미투데이 역시 대통령과 청와대 주변의 간단한 소식과 재미난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네티즌과 편안하고 친근하게 소통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혀.
YS의 복심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설 전 자신의 계보인 민주계 출신 친박 의원들을 만나 세종시 수정론을 집중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상도동자택에서 김무성·이성헌 의원 등을 만나 “세종시 원안을 고집하면 안된다”고 2시간 여를 설득했다는 것. 김 전 대통령은 이들에게 “박근혜 전 대표를 잘 보필하라”면서 ‘(현직)대통령이 (후임)대통령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대통령이 안되게는 할 수 있다’ ‘세종시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표가 입장을 바꿔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되로 주고 말로 받은 농담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이 정치인을 빗댄 농담으로 곤혹을 치렀다. 권 실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강도를 머거(Mugger)라고 한다. 머거가 한 정치인에게 총을 들이대면서 ‘돈 내놔’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 정치인이 ‘나는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정치인이야’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이번엔 머거가 ‘내 돈 내놔’라고 했다는 거죠”라고 농을 건넸다. 하지만 이 농담이 국회에서는 먹히지 않았다. 이진복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한 권 실장에게 “정치인을 두고 머거라고 빗대 농을 했는데 옆에 계신 이주호 차관이나 주호영 장관 모두 정치인인데 강도 사이에 앉아있는 기분이 어떤가”라고 질타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