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보수층 ‘탈박근혜’?

2010.03.02 10:39:37 호수 0호

세종시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이른바 ‘세종시 피로감’ 여파가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 친박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작년 12월 39-40%였으나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된 1월 둘째주부터 37-38%로 소폭 하락한 뒤 2월 들어선 33% 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친박계의 한 의원은 “‘세종시 피로감’이 박 전 대표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가한다”며 “여권 주류측의 박 전 대표 흠집내기가 어느 정도 달성된 것 같다. 이것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세종시 정국에서 박 전 대표의 ‘초강경 발언 모드’가 MB와 여권 주류와 맞서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한나라당 지지층을 포함한 보수층과 수도권에서 지지율 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치전문가들은 박 전 대표의 ‘신뢰와 원칙’ 정치가 ‘나만의 원칙’, 대화와 협상이 없는 ‘똥고집 정치’, ‘보스정치’, ‘예의 없는 정치’ 등의 부정적 이미지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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