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방송 TV연예’ 새 진행자 배우 엄지원

2008.09.22 15:44:49 호수 0호

영화배우 엄지원이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TV연예>의 새 진행자가 됐다. 엄지원은 지난 10일부터 <생방송 TV연예>에 합류해 기존 진행자인 개그맨 서경석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프로그램 예고편 촬영을 마친 엄지원은 “영화 촬영을 주로 하다 오랜만에 방송국에 오니 낯설고 어리둥절하다”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만큼 각오를 단단히 하고 왔다”고 말했다.
2002년 MBC 드라마 <황금마차>로 데뷔한 엄지원은 그동안 <똥개> <주홍글씨> <극장전> 등 주로 영화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엄지원이 진행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드라마 데뷔 전 MBC <사랑의 스튜디오> 속 ‘러브러브 쉐이크’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2007 SBS 연예대상’ 진행을 맡아 두 시간이 넘는 생방송을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엄지원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TV 출연을 결심했다면 드라마를 선택했을 것이다”며 “내가 잘할 수 있는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 진행자 역할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난하고 매끄러운 진행보다는 솔직하고 개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려고 한다”는 진행자로서의 목표를 밝혔다.
그는 또 “내가 진행한 후 시청률이 더 올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어쨌든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물을 만든다면 잘 되리라 생각한다”며 “방송을 통해 나의 장점과 매력을 어필하려고 한다. 의상 컨셉트도 생각하고 있고, 평소 하던 운동의 강도까지 높이면서 다이어트에도 돌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엄지원은 요즘 황정민 등과 함께 출연하는 영화 <공중곡예사>도 한창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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