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매싱 - 아이디어가 막힐 때 돌파하는 힘

2010.02.16 12:24:16 호수 0호

창의적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길!


정상수 저 / 해냄출판사 펴냄 / 1만4000원



베테랑 아이디어맨의 20년 내공
통찰이 담긴 발상과 설득법 공개

창의력과 컨텐츠의 중요성이 더욱더 커지면서, 아이디어는 기획·광고·마케팅·홍보 등 분야를 막론하고 모든 비즈니스맨들의 생존 화두가 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일도 쉽지 않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발표하고 의심 많은 동료와 까다로운 고객을 설득시킬 수 없다면 조직에서는 무용지물이다. 결국 비즈니스에서 ‘뛰어난 아이디어맨’이란 독창성과 배짱 있는 설득 기술을 토대로 현실 속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행해 나갈 수 있는 인재다.

이 책은 이처럼 아이디어 발상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막히는 순간’ 스스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힘과 그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한다. 흔히 ‘스매싱(smashing )’이란 구기종목에서 공을 상대의 진영으로 내리치는 공격법을 의미하는데, 여기에서는 자유로운 발상을 가로막는 내 안의 장애물들을 강하게 깨부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향해 날아오는 비난과 공격을 받아치는 것을 상징한다.

저자인 정상수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세계적인 광고대행사 오길비앤매더코리아 등에서 20여 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해 온 베테랑이다. 그는 독특하게 배우와 연출자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는데, 다양한 무대에서 터득한 예술적 감각과 연출력이 광고현장의 노하우와 어우러져 ‘아이디어 공포증’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해 준다.

책의 1장에서는 먼저 효과적인 아이디어 발상법을 다룬다. 저자는 아이디어는 이미 우리 안에 있기에 두려움 없이 캐내라고 고무하며, 그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좋은 아이디어가 갖추어야 할 조건들을 국내외의 광고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2장에서 저자는 ‘아이디어는 기싸움’이라고 정의한다. “그런 건 나도 앉은 자리에서 100개는 낼 수 있겠다!” “지금까지 시간 들여 내온 아이디어가 고작 그거야?”와 같은 비수에 찔린다면 아무리 배짱 있는 사람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밀어붙이기란 어렵다. ‘들이대는 일은 나의 일’이란 마음가짐으로 이러한 기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마인드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한다.

3장은 나의 아이디어를 ‘팔기’ 위한 소통과 설득법이다. ‘감정싸움’이 되기 쉬운 내부 소통에서 프레젠테이션 스킬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창의적 발상 등을 다룬 기존의 도서들처럼 딱딱하고 원론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저자 특유의 경쾌하고 위트 있는 설명으로 진행된다. 또한 유머러스한 삽화 및 기발한 각종 실천방식들을 곁들여 아이디어로 스트레스 받고 ‘상처받은’ 직장인들이 편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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