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친' 김원중, 말년 병장의 위험한 탈선

2014.08.07 16:42:04 호수 0호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 병장이 합숙소를 무단이탈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6월27일 김 병장을 포함한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3명은 개인 차량을 타고 합숙소를 무단이탈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들 세명은 민간인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러간다’고 보고한 뒤 숙소에서 이탈했다.

합숙소 이탈해 마사지 받아
오는 길 교통사고 후 은폐

이들은 차를 몰고 숙소에서 3km 떨어진 마사지업소를 찾았다.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은 뒤 합숙소로 복귀하던 중 신호를 위반한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 병장은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6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다른 2명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

현역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운전을 하거나 마사지업소를 출입하는 것은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이다.
이런 정황은 그동안 관련자들이 보고하지 않아 은폐됐다.

이후 익명의 제보를 받은 국방부 조사본부가 뒤늦게 밝혔다. 국방부는 이 같은 사실을 조사해 해당 병사들과 관리에 소홀했던 코치, 부대 간부 등 총 5명을 징계했다.


국방부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 병장 등 3명의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일반병으로 복무토록 할 계획이다. 영창 처분 등 중징계 가능성도 있다. 김 병장은 다음달 전역할 예정이다.  

 

<dklo216@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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